박사가 사랑한 수식   article search result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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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다른 책은 읽고 싶지 않다"는 건 대체 무슨 기준에서인지 -_-;;;;
어떤 느낌인지 전혀 공유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작품. 근래에 읽었던 소설 중에 가장 좋다. 내 마음을 울린다.

기억이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 박사와, 가정부 그리고 가정부의 아들이 나온다.
박사가 가정부의 아들 '루트'에게 숙제를 낸다.
1부터 10까지 더해라.
10살짜리 루트는 1+2+3+4+5+6+7+8+9+10 = 55 하나씩 더해서 문제를 푼다.
"어떻게 문제를 풀었는지 설명해줄 수 있겠니?"
"아이, 그야 뻔하죠. 하나씩 더했어요."
"정직한 방법이구나. 아무도 흠잡을 수 없는 견실한 방법이야."
이런 칭찬. 빈말이 아닌 애정이 담긴 이런 칭찬. 너무 좋았다. 이런 애정이 담긴 칭찬 받고 싶다 ㅡ.ㅜ
박사가 루트에게 기대하는 것은 새로운 방법일텐데,이를테면 (1+9)+(2+8)+(3+7)+(4+6)+10+5=55와 같은 방법, 단순한 덧셈으로 해결한 루트에게 '아무도 흠잡을 수 없는 견실한 방법'이라고 칭찬하다니.
나라면 '그런 노가다 말고 다른 방법은 없겠니?'라고 했을텐데 ㅡ.ㅜ
칭찬과 애정과 피그말리온 효과가 결합되서 루트는 무럭무럭 성장한다. 나도 칭찬과 애정과 피그말리온 효과 덕분에 여기까지 와 있다.

그리고 박사의 수학에 대한 애정. 누구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두었다. 그리고 숫자에 부여하는 의미들.
더 이상 숫자는 그냥 숫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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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8.11.03 17:15
혹 영화도 보셨나요? 전 영화를 먼저 봤거든요. 책 볼때 영화속 주인공이랑 겹쳐서 상상력이 조금 떨어졌었답니다.
wrote at 2008.11.04 10:04 신고
영화와 책 두개가 있을 때 보통 책을 보는 편입니다. 영화는 책만큼의 즐거움을 주지 못하더라구요.
책을 안 읽었다면 영화도 좋다고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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