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무에타이를 시작할 때 내가 얼마나 수련해야 얼만큼 성장할까 궁금했었다. 무에타이 수련에 관련한 포스팅도 별로 없어서 다른 사람들의 예제를 찾아볼 수도 없었다. 난 지난 5개월간 수련을 했고, 아래와 같은 성과를 얻었다.  


이제 킥의 자세가 어느정도 잡히기 시작했고, 

펀치는 허리쓰면서 파워전달도 가능해지고 있고, 콤비도 이제 좀 자연스러워져서 쉐도우 연습하기에 적당하고

클린치(빰)는 조금씩 꾸준히 늘고 있고

팔꿈치는 스파링시에 금지라서 다른 기술이랑 연계해서 써보진 못했지만, 미트 칠 때나 쉐도우할 때는 그런대로 자세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펀치와 킥의 콤비가 부족하고, 

스텝은 사방으로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하고, 앞뒤로만 움직일때가 많으며,

오른쪽 어퍼가 자세가 잘 안 나온다. 

개인적으로 사정으로 스파링 하는 날에 수련을 많이  출석하지 못해서 스파링하는 타이밍이나 전략이 부족하다. 


무에타이를 배우면서 가장 부족하다 싶은 점은 역시 호흡. 펀치와 킥의 콤비를 여러번 들어가기 시작하면, 호흡이 망가져 버린다. 3, 4번까지는 괜찮은데, 8번, 10번씩 펀치 킥 섞어서 치다보면 호흡이 내 뜻대로 좀처점 되지 않는다. 

아직 배운 기술들도 미처 다 수련하지 못했는데, 유학을 가게 되어 안타깝다. 대학원에서도 틈틈히 수련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운동 겸 그 동안 배운 기술들을 쉐도우로 복습해볼 생각이다. 

그런데, 캘리포니아에는 좋은 주짓수 도장도 많다는데.....주짓수도 너무 수련하고 싶어! 무에타이, 주짓수 둘 다 너무 매력적이야!
wrote at 2010.09.02 22:00 신고
오! 그동안 열심히 수련하셨군요 ^^ 저는 너무 많이 쉬어서.... 가을에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ㅎㅎ 멋진 낙무아이 되시길....^^
wrote at 2010.09.04 04:52 신고
회사 다니면서 운동하시긴 쉽지 않죠. 저도 지금은 미국으로 옮겨가느라 잠깐 쉬고 있습니다. 정착하면 다시 해야죠^^

낙무아이라는 말은 챔피언이란 뜻인가요? 검색해보니 남삭노이 동영상이 나와서 오랜만에 다시 봤습니다. 남삭노이는 클린치가 정말 예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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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집 근처에 있는 체육관에서 무에타이를 배우기 시작했다. 운동은 하고 싶은데, 내가 배우고 싶은 JKDU (절권도 Unlimited)는 한국에 들어와 있지 않으니 그 외에 뭔가 나에게 유용한 무술이 뭐가 있을까 고민한 끝에 무에타이를 배우기로 했다.



내가 찾아봤던 운동은 선호 순서대로 주짓수 (그라운드의 최강자), 무에타이 (킥, 펀치 모두 훌륭하고), 복싱 (펀치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고), 유도 (던지기 & 누르기가 예술)인데 넷 중에 우리 동네에 있는 건 무에타이 하나. 체육관에서 가서 어떤 식으로 운동하나 한 번 살펴보고, 상담 받고 마음에 들어서 등록했다. 위 네가지 무술의 공통점은은 모두 스파링이 트레이닝의 중점적인 부분이라는 것. 

동네에 합기도, 태권도장은 무척 많은데, 두 무술 모두 현재의 내 스타일에는 적합하지 않아서 제외했다. 

무에타이는 왠지 스파링이 무서울 것 같다는 편견도 있고, 타 무술을 배운 적이 있는지라 처음에 운동하러 갈 때는 "얼마나 하는지 보자, 얘랑 한 번 스파링 해 봐."라고 할까봐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도 그런 일은 없었다. 스텝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있다.


그 동안 기본 자세에서부터 '뭔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좀 있었는데, 무에타이 기초를 배우면서 하나씩 고쳐나가고 있다. 극진 가라데를 잠깐 배우면서 입식 타격을 조금 배웠는데, 극진 가라데는 파워풀한 면이 큰 장점인 반면에 쿠미테 (스파링)에서는 얼굴에 대한 펀치를 허용 안 하는지라 가드를 낮게 잡는 경향이 있고, 안면이 아닌 몸이 펀치가 들어오니 '한 대 맞고 들어가서 두 대 때리자.'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자세가 올바르지 않게 잡혔다. 물론, 이건 내가 극진 가라데를 충분한 기간동안 배우지 못한 탓도 있다. 요즘에는 안면 타격도 많이 연습한다고 들었다.  


나의 잘못된 습관들은 
1) 가드를 낮게 잡는다 
2) 펀치를 지르기 전에 펀치가 살짝 내려간다 
3) 스텝이 길다. 

그 중 2번은 허리에서 펀치를 내지르는 연습에서 기인하지 않았나 싶다. 태권도도 그렇고, 극진 가라데도 그렇고 기마자세에서 펀치를 내지르는 연습을 하는데, 이게 허리, 어깨, 주먹 순으로 힘을 전달하는 연습을 하는데는 참 좋은데, 실제 스파링 자세에서는펀치의 힘이 다리부터 전달되어 오니까 스파링할 때는 다리 -> 허리 -> 어깨 -> 주먹순으로 체중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더라. '처음부터 스파링 자세에서 펀치를 가르치면 더 잘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렇게 배워본 적이 없으니 어떤 게 나은지 비교는 못하겠다. 



무에타이는 로우킥이 강하기로 유명하지만, 나는 킥보다는 펀치가 좀 덜 익숙한 편이라 무에타이의 파워풀한 펀치를 무척 기대하고 있다. 



wrote at 2010.03.11 18:25 신고
반갑습니다 ^^ 제블로그의 댓글타고 왔습니다! 개발자시군요 ^^ 저도 모바일 기획일 하고 있네요! 종종 뵙겠습니다 ^^
저는 상암동 쪽에 있는 체육관 다닌답니다~ :)
wrote at 2010.03.12 00:07
무에타이 저도 이제 2주일 째인데, 매우 재밌네요.

저는 구미에 있는 도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다가 고향에 좀 쉬러 내려와 있지요.

한국에서는 모바일 기획일을 하시는군요? 그럼 요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영향으로 바쁘기도 하지만, 로운 기회도 많이 보고 계시겠군요. ^^
wrote at 2012.02.22 15:04
안녕하세요^^

무에타이 리얼 TV프로그램 - 첼린저 무에타이 - 를 인천광역시에서

촬영합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www.challengerkorea.com
JakPot_Min 
wrote at 2012.06.21 14:14
안녕하세요? ㅋ 지나가다 공감대가 생겨 들리네요~ 웹개발자 시군요~ 저도 웹개발을 하구 있구요~ 동네 무에타이 도장에서 수련하고 있어여~ 프로그래머들중에 스트레스가 싸여서 그런지 이런 터프한 운동을 많이 하시는거 같군요 ㅎㅎ 전 수련 한지 한 1년 6개원정도 됐네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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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사이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암 트라이앵글 초크의 디테일을 좀 더 가다듬어보려고 주짓수 동영상을 찾아보았다. 여러 동영상 중에 처음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접하는 초보자도 알 수 있게 쉽게 설명해둔 Submission 101의 동영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두 개의 동영상을 찾았는데 첫번째 동영상에서 Arm triangle을 어떻게 하는지 설명하고, 두 번째 동영상에서는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상대방이 방어할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여준다.

1) 암 트라이앵글 초크
동영상을 보면 설명이 참 간결하고 명확하다.





암 트라이앵글 초크 Re-counter: the Catch and Hang Up



암 트라이앵글 초크 방어: the catch (전화 받는 것에 비유해서 catch라고 부른다)
방어에 대한 대응: hangup (전화 끊는 것에 비유)

Hangup이 안 될 때는 shoulder lock으로 전환하는 것까지 보여준다.

여러 동영상을 찾아보는데, 그 중에 이 분들이 가장 깔끔하게 설명해준다. 대부분의 동영상은 1분 내외로 만들어서 얼마든지 다시 돌려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여러 동영상이 있길래 Submission 101 홈페이지에 방문해 보았더니, 자기들도 깔끔하고 따라하기 쉽게 설명해놓은 동영상을 찾다가 못 찾아서 본인들이 직접 만들었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사진의 가운데 Ari Bolden 이 president이며 일본 주짓수, 아이키도 유단자이고, Eddie Bravo 밑에서 보라색 띠를 받았다고 한다.

Eddie Bravo는 또 누구인가해서 찾아보니, 2003년 ADCC 서브미션 레슬링 월드 챔피언쉽에서 본인이 브라운 벨트일 때 로일러 그레이시 (Royler Gracie)에게 트라이앵글 초크로 이긴 경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아래는 그 경기 동영상.




Submission is all I w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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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권도 Unlimited에서 나이프 스파링을 연습할 때 Shock Knife라고 전기가 흐르는 도구를 사용하는데 이게 무척이나 효과적이다. 칼에 베이는 위험은 없지만 전기가 따끔따끔하므로 실제 나이프를 든 것만큼이나 조심해서 상대를 공격한다.

최근에 유투브에 올라온 JKDU 영상을 보자.



위 동영상을 보면 아래 3가지 도구를 순서대로 사용하면서 차이점을 보여준다.
1. 스펀지 칼
2. 나무 칼
3. Shock Knife

하나씩 보여주는데 설명하는 사람이 대련하는 두 사람에게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지 않고 그냥 도구만 주고 대련해보라고 한다. 이 두 대련자간의 거리나 민첩성이 도구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보면 Shock Knife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 수 있다.


드디어 오랜만에 JKDU 수련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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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시행된 Ken Eberle 의 instructor test (사범시험) 

49세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잘 하시는군요. 동영상은 하이라이트만 모아 놓은 거니, 저렇게 다양한 테스트라면 몇 시간동안 진행되었을텐데,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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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소홀히 했던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JKD Unlimited를 역시 가장 수련하고 싶었지만, 우리 나라에는 수련하는 사람이 없어서 수련 그룹을 직접 만들까하다가 아무래도 만드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JKDU에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무술을 택했다. 

주짓수의 장점이라면 역시 스파링을 많이 하므로 연습한 것과 실전에 쓸 수 있는 것의 갭이 적다는 것. 그리고 내 체형에 맞는 스타일로 점점 만들어져간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운동하니 신나고 흥분된다. 역시 사람은 취미생활을 해야해. 

위의 그림은 내가 잘 못하는 트라이앵글 초크. (뭐든 잘하겠냐만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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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그레이시 주짓수 아카데미
에 가면 매달 기술들을 동영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100% 무료입니다.) 각 기술들을 상세한 부분까지 잘 설명하고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기본적인 기술뿐만 아니라 variation들도 많이 공개하고 있어서 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다니던 도장에서 배우지 않은 기술을 연습하는 건 금기로 여겨졌었는데, 적어도 주짓수에서는 그렇지 않은것 같아요. Rubber Guard로 유명한 Eddi Bravo도 항상 창조적인 기술들로 사람들을 놀래키곤 했죠.
He is most famous for his win as a brown belt against Royler Gracie by triangle choke in the Abu Dhabi Submission Wrestling championships the year 2003, and his unique style of no-gi Brazilian Jiu-Jitsu

저야 그런 천재는 아니지만, 다양한 기술들을 접하고 저에게 맞는 기술을 연습하는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미처 놓친 디테일들을 찾는데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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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클리드시아 님의 무술에서의 규칙은 때론 그 무술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라는 글을 읽고서 제 의견을 적어봅니다. 덧글로 남기려고 했는데, 로그인이 안되어 있다고 덧글을 못 쓰는군요! 게스트도 쓰게 해주세요!

싸움도 못하는 본인이 이런 글을 쓴다는게 우습기는 하나, 못하니까 잘하려고 열심히 무술을 연마하는거 아니겠어요?

형 연습이 무술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래서 대련이 필요한 거구요. 제가 일컫는 대련은 양쪽이 resistance를 가지고하는 자유대련을 일컫습니다. 스파링이란 말이 좀 더 어울릴 수도 있겠군요.

우선 룰에 대해서 말하자면, 안전한 수행을 위해서 룰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모든 걸 다 오픈해 놔서는 날카로운 기술 연마가 힘들죠. 유술에 타격을 처음부터 허용하고 대련을 하면 제대로 된 유술 연마가 힘듭니다. 나중에 유술 연마를 따로 하고, 타격 연습도 따로 하고 같이 합쳐서 연습 해야죠 처음부터 모든 걸 허용해서는 어느쪽도 제대로 발전 시키기 힘들기 마련입니다. 이 과정에서 물론 사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쪽을 좀 더 연마해서 사용하겠죠.

그 룰에 갖혀버린다면 그건 물론 안 좋은 점입니다.사람마다 무술을 배우는 목적이 다르지만,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배우는 저로서는 스파링을 street fighting을 위한 하나의 연습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라데 수련하는 분들중에서 일부러 낭심차기와 눈 찌르기를 익히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유도 수련하시는 분들중에서 손가락 꺽기를 연습하시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라고 하셨는데, 유도를 수련하진 않았지만, 합기도를 수련하면서 손가락 꺽기 연습했었구요 (사실 생각보다 실제로 쓰기는 힘듭니다.)  낭심차기는 가장 많이 연습하는 발차기구요, 눈 찌르기도 가라데 연습하면서 연습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랑 같이 수련했던 사람들도 다들 연습했던 부분이구요. 현재 주짓수를 수련하고 있지만, 같이 수련하는 분들도 실제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주짓수를 수련하지 대회를 위한 주짓수를 수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종종 타격도 섞어서 수련하구요. 물론 full protection입니다. 마우스 피스, 헤드기어, groin protector (낭심 보호대), shin guard (정강이 보호구), MMA Glove 다 착용하고 합니다. 서로 믿을 수 있는 상대와 수련하죠.

그리고 규칙을 줄인다고 덜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수련생들과 가르치는 분이 얼마나 안전을 고려해서 수련을 하는가가 더 중요하지요. 룰이 더 적은 MMA 수련이 유도 수련보다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혼자 기술을 연습하는 것은 대련과 다르고, 대련은 또 실전과 다르다고 한 강준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혼자 기술을 연마하고 대련으로 기술의 장단점을 기르고 타이밍을 기르고, 또 가장 실전과 비슷한 상황을 연출해서 연습하는 거 아닐까요. 실전과 가까운 수련은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에 대한 토의가 JKD Unlimited forum에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즐기면서 안전하게 운동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100% 동의합니다. 전 서로 즐겁게 운동하는 분위기를 무척 선호하는 편입니다. 스파링에서 지면 큰 일이라도 날 듯이 무섭게 수련하시는 분은 무서워요. ㅜ.ㅜ 그런 분과의 대련은 한 번씩은 제게 도움이 되지만, 평소에는 큰 도움이 안 됩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술밖에 먹히지 않으니깐요. 새로 배운 기술 써보지도 못하고 어느 부분이 되는지 안되는지도 잘 알 수 없으니깐요.
wrote at 2008.05.29 22:24
저의 이글루는 찾아주셔서 감사힙니다.. >_< 예전에 게스트 덧글달게 했더니, 왠 안티가 와서 테러하는 바람에..ㅎㅎㅎ(밀리터리 빠돌이들이 늄을 싫어함..) 뭐 제가 포스팅한 글은 지극히 제 관점에서 생각한 거에요.

실전이라 함은 본디 정정당당함과는 거리가 먼 싸움인데..(예를들어 칼든강도에게 정정당당함을 요구할수 없죠.), 늘 정정당당하게 대련을 해 오던 사람이, 상당히 변칙적인 공격을 당했다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을때, 당황하는건 사실이니까요. 저는 이것을 "실전성 저하"로 본 거죠.

솔직히 요즘시대에 무술에서 실전성 운운하는게 웃기지만.. -ㅅ-;;
wrote at 2008.05.30 04:24 신고
덧글 감사합니다. 블로그도 테러하는군요. ㄷㄷ

저도 유클리드시아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실전에서는 정정당당 그런거 없죠.

그래서 저도 누구와 대련은 딱 2가지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도장에서 웃으면서 서로를 배려하면서 하는 스파링과 실제로 내 목숨을 지키기 위한 싸움. 후자 쪽에서는 뭘 쓰든 비겁한 거는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모르는 사람과 싸움이 일어났을 경우 그 싸움에서 내가 가장 안전하게 빠져나가는게 문제지 정정당당 그런거 없거든요. 정정당당해도 내가 다치면 안되잖아요.

이런 의견을 편하게 교환할 수 있다는게 즐겁습니다. 무술쪽의 이야기는 너무 고지식한 분들이 좀 계셔서 이야기 나누기가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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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inster College Submission Grappling Tournament

이거 참가 했습니다. 주최하는 MMA Club의 회계인 관계로 저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미 명단에 제 이름은 들어가 있었습니다. ㄷㄷ

한동안 웹사이트 만들고 있는거랑, 토너먼트랑 중간고사랑 겹쳐서 못 들어 왔군요.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어요. 덕분에 대회 근처가 되니 무리한 몸에 감기까지 들더군요 쿨럭쿨럭. 뭐 결과는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80명정도 구경 온 것 같구요. MMA Club에서 주최한 학교 내의 토너먼트인데도 의외로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진 친구들이 많이 참가해서 재밌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미국이다보니 제가 가장 가벼운 축이었지요. 마지막에 한 경기에서는 130kg 미식 축구하는 애처럼 생긴애랑 붙었어요. 레슬링을 배웠다더군요. 뭐, 그 경기는 free weight division 이라서 그 친구랑 붙었구요. 그 외에는 light weight 급에서 3판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뭐 한판만 이겨보자...라는 식으로 나갔는데, 제 라이벌이 첫번째 상대로 걸리는 바람에 "아, 이 녀석은 내가 꼭 이겨야겠다"고 했는데, 이기고 보니 다른 상대들은 그런대로 할만하더라구요. -_-;; 골골골 대다가 대회에 들어가서는 무념무상(-_-)


http://jkdunlimited.com/forums/index.php?topic=1503.0 

Steven Yoo라고 이름이 나와 있습니다. 아, 감격 ㅜㅜ 비록 작은 대회지만, 처음 나가보는 대회라서 긴장 많이 했어요 ㅋ


나름 이래저래 전략을 짜서 가긴 했는데, 하나도 못 써봤구요. 합기도도 접목시켜 볼려 했는데, 잘 안되었어요. 연습할 때는 wrist lock (손목 관절기)도 가끔씩 써먹었는데, 실제 대회에서는 양쪽 다 full resistance (최대 저항)로 하다보니 잘 안되더군요. 3판 전부 암바로 이겼습니다. 몸무게가 적게 나가다보니, 밑에 깔려서는 뭔가 하기가 힘들어서, 항상 좋은 포지션부터 잡으려고 했거든요. 초크나 암락을 해보려고 하였으나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허리 힘으로 땡겨주는 암바로 -_-;; 아무래도 힘이 딸리다보니... 경기는 5분 매치였구요, 첫번째 두번째 경기는 2분 연장 가서, 7분 경기 했어요. (체력이 헉헉... 아 이게 바로 사람들이 얘기하던 토끼체력인가..라는 생각을...)


한 동안 토너먼트 때문에 주짓수 연습 열심히 하다가, 이제 끝나고 다시 펀치랑 킥 연습하고 있습니다. 킥을 조금 더 많이 수련했으면 좋겠는데, 여기서 배우는 절권도 Unlimited 에서는 낭심차기 외에는 그다지 킥을 배운기억이 없군요. sweep하고 싶은데 -_-; 어제도 원투 펀치 수련했는데, 가드는 계속 내려가는군요. 버릇 고치기 진짜 힘드네요. 평소에는 잘 들고 있다가 실제로 원투원투 날리는 순간에 계속 손이 내려갑니다 ㅜㅜ 펀치 바꿨어요. 현대 권투 펀치처럼 주먹 눕혀서 치는 걸로 배웠는데, 요즘은 세워서 (정권) vertical fist 로 쓰고 있어요. 이 쪽이 파워전달도 잘 되고, 손도 안 까지고(자세가 틀렸다는 얘기겠쬬? 혹은 타겟을 잘못 맞췄던가), 팔꿈치도 밖으로 새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매번 민호형이 지적하였던 팔꿈치가 몸 밖으로 나간다는 문제가 조금은 해결될 기미가 보여요. 아직 바꾼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어색하긴 해요. 아무래도 주먹을 눕히는 것보다 좀 더 가드가 내려가는 경향이 더 있구요. 짧은 팔에 펀치 거리가 더 짧아지지는 않는가 걱정이 되긴 하는데, 우선은 바꿔봤어요.

Upcoming events: Pepper Spary Seminar, BJJ seminar by Kiko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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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수련기 (동아리 홈피에 올렸던 걸 퍼왔습니다.)

방학 마지막 주군요. 슬픕니다. 방학동안은 운동 쉬었습니다. 가족이 다같이 태권도를 배우는(다들 블랙 벨트) 친구가 있어서 한 번 같이 수련해보려고 그 쪽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어떻게 그 친구가 아프고 연말이고 해서 잘 안되고 있군요. 가능하면 다음주에 한 번 같이 수련해보고 싶은데 말이죠.

미국에서 의외로 태권도가 유명해서 놀랐습니다. 같이 주짓수 수련하시는 분 중에서 체격 좋고 운동 많이 하신 분도 태권도랑 합기도 익히셨구요. 방학에는 학교도 휴학하기 때문에 운동도 쉬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같이 사는 분이 Cage Fighting 나가시는 분이라서 2명씩 3분씩 헤드기어랑 복싱 글러브 끼고 간단히 스파링 했군요(집에서 이런걸 하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비디오도 찍으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확실히 안면 가격이 익숙치 않아서 자꾸 눈을 감게 되는군요. 해보고 느낀 거는 역시 가볍게 쳐야겠다는 거였습니다. 제 주먹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자꾸 무겁게 나가게 되는군요. 그리고 도장에서 아는 사람들과 스파링할 때랑 생판 처음보는 Cage Fighting 하는 분과 긴장해서 스파링할 때의 느낌은 너무 다르더군요. 녹화해놓은 비디오보고 부끄러웠습니다. 자세도 너무 뻣뻣하고, 허리도 제대로 안들어가더군요. 그 분이 저보다 키가 작았는데 우리 가라데 자세보다 허리를 더 많이 굽히고 들어오더군요. 펀치만 허용되다보니 어퍼가 아니면 정말 칠 때가 없더군요;; 스트레이트는 이마에만 꽂히고(오히려 카운터 맞을 때가 많더군요) 훅은 글러브가 두꺼워서 다 막히더군요. 어퍼 쓰려다 보면 스트레이트에 막히고 이래저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_- 그래도 몇 번 펀치 넣고 밀고 들어갈 때는 카운터가 잘 나오지 않더군요. 처음에 한 두번 펀치 넣을 때는 패턴이 읽혀서인지 카운터도 잘 맞고, 잘도 피하시던데 한 번 공격권을 잡고 나서는 계속 펀치 넣을 수 있겠더군요.

스파링 끝나고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살짝 킥도 교환해보았는데, 이 분 뒷차기가 특기라더군요. 뒷차기 들어오는데 속도가 장난 아니더군요. 살짝 차는데도 아주 가볍게 휙 도시더군요. 태권도만 주로 익히신 분이라 뒷차기 무섭더군요. 언제나 특기를 하나 만드는건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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