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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고향 집에서 지내면서 좋았던 것 중 하나는 내가 예전부터 읽었던 책들이 책장에 곱게 정렬되어 있어서 원할 때는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나 새벽에 사색하다가 예전에 읽어서 좋았던 구절이나 다시 되새기고 싶은 교훈들이 담긴 책들을 꺼내보는걸 즐겼었는데, 이제 미국 대학원에 가면 그럴 수 없겠구나. 대학원 생활 시작하면 공부하느라 바빠서 그럴 시간도 없으려나. 

가끔씩 돌이켜보면 좋을만한 교훈들을 그래서 일기장에 옮겨 적고 있다. 그 중 근래에 읽어서 미처 여러번 보지 못했던 책들의 좋았던 구절들을 중적적으로 적고 있는데, 특히 창조적 단절이 좋았다. 창조적 단절에서 저자는 우리의 마음을 잡아끄는 일들이 (과잉정보, 이메일, 대중매체, 휴대폰 등) 여느 때 없이 많아졌고, 누구나 없이 무엇엔가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간절하게 바라는 중요한 일을 찾아내서 그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근래에 집중력 정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이 책을 봤는데, 나의 문제점을 꼭 찝어주어서 좋았다. 물론 해결책도 함께 제시한다.



"참된 문명 생활은 자신에게 가장 소중힌 사람들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행복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는게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원하는 것이다."
"뜻밖의 놀라움이 주는 기쁨은 이내 사그라지는 법, 지혜로운 사람이 기댈 것은 오직 안정된 진리뿐이다."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데는 느긋하게 생각할 시간이 있어야 하고, 자기 손에 잡힌 것들을 요모조모 뜯어보고 만지작거리며 놀 시간도 있어야 한다. 끊임없이 더 많은 정보들을 찾기만 한다면, 자신이 지금 갖고 있는 것들을 결합하여 의미있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일 따위는 결코 없을 것이다."  


근래에 집중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나를 일컫는 구절도 있었다.

"하루를 시작할 때는 칼날처럼 예리하던 마음이 온갖 헛정보에 시달리다 무딜 대로 무뎌진다." 



예전에는 읽고 싶은 책들이 있으면 마음껏 주문해두고, 여유가 생기면 읽곤 했는데, 미국까지 무거운 책들을 들고 갈 순 없으니, 근래에는 책 주문하는 양도 줄었고, 못 읽었던 책들만 섭렵중이다. 

이렇게 책 얘기를 하다보니, "좋은 책과 좋은 전경만 있으면 매우 행복하다"는 Scott Berkun의 말이 떠오른다. 나는 좋은 책과 향기로운 커피만 있다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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