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3월까지 3달동안 GRE General 준비해서 3월에 시험 보고 왔습니다. 기억에서 잊혀지기 전에 GRE 준비하시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 제가 공부를 준비했던 후기를 남깁니다.

저도 처음에는 시험이 어떤 건지도 모르고, 얼마나 어려운지도 감이 안 잡히고, 주변에 준비한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처음에 정보를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거든요. 이 글을 통해 GRE 시험 준비해 대해 대략적인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읽는데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리면, 전 성적이 610/790/4.5 나왔습니다. 

Verbal 학원 2개월 (1월): 드림 어학원 박혜성 선생님께 Verbal 1개월 수강
처음에 어딜갈까 고민을 좀 많이 했었는데요, 우선은 유명한 토플 어학원을 가봤어요. 그런데 종합반이 2개월 과정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그 전에 voca 수업부터 듣기를 권하구요. 처음에는 난이도도 모르고 (GRE 칠 때쯤 되면 개인차가 심하죠) 어떤 식으로 가르치는지도 모르니까 전 우선 한 달 종합반을 들어보고 그 다음 강의는 결정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좀 알아보니까 verbal 쪽에 유명한 선생님 두 분이 계시더라구요. 강남 파고다의 김여진 선생님이랑 드림 어학원의 박혜성 선생님. 어느 쪽이 저랑 잘 맞을지도 모르고 해서 우선 박혜성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 잘 정리해주시고, 수업도 잘 준비해 오셔서 저랑 맞아서 verbal은 박혜성 선생님께 한 달 동안 들었습니다. 한 달 과정이거든요.


Writing 학원 2개월 (2월, 3월): Michelle Seo 선생님께 2개월 수강
Issue
이슈가 처음에 무척 애를 먹었던 부분인데요. 아무래도 전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글을 짜내느라 힘들었어요. 이슈 공부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익혔군요. 저는 주로 Heroes 5명 (Art에서 한 명, politics에서 두 명, science에서 두 명)  정도 잡고서 그 분들의 행적을 바싹 외웠죠. 그러고 나서 다양한 글에 가져다 쓰기 좋더군요. 주제가 굉장히 많긴 하지만 많은 글들이 글쓰기에 따라서 본문의 내용을 별로 고치지 않고 공유해서 쓸 수 있는 거라서 나중에는 글을 쓸 때는 기존에 쓴 글의 본문 2개 가져다 쓰고 새로 본문 하나만 더 추가해서 쓰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이미 다듬어놓은 글들을 가져다 쓰니까 아이디어도 확실하고, 글의 표현도 잘 되어 있으니 자신감 있게 쓸 수 있었어요. 이런 방식은 누구의 아이디어를 베껴서 쓰면 점수가 안 나올텐데, Michelle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복돋아 주는 스타일이라 각자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서로 다른 글을 써서 표절로 점수 안 나올 걱정은 없었네요. 시험 보기 전에 선생님께 교정 받은 것만 세면 이슈는 8편 아규는 8편 써봤네요. 혼자서 이슈, 아규 각각 2~4편 정도 더 써 본 것 같아요.

Argue
아규는 답이 정해져 있으므로 다들 그렇게 어렵지는 않겠지만 포인트는 좋은 템플릿을 잘 외웠다가 Argue 문제에 따라서reasonable 한 논리를 잘 펴는 것이겠죠. 어떤 게 좀 더 설득력 있는 논리인지 미리 많이 연습을 해두면 좋더군요. 이 부분은 어느 학원을 가도 잘 가르쳐주는 부분이라서 한국분들은 만점 맞을 거 생각하고 다들 공부하시는 듯.


스터디 2개월 반 (1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스터디가 저희는 매우 잘 된 편입니다. 단어를 꾸준히 외우도록 단어 시험을 통해서 자극해주고, GRE 공부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페이스를 맞추는데에 무척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GRE 시험 기간동안 서로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처음 한 달 반은 5명, 마지막 한 달은 3명으로 진행되었고, 거의 결석하는 멤버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스터디는 학원에서 처음에 짜주었고, 나중에 인원이 빠질 때 즈음해서 다른 조랑 합쳤습니다. 합쳤을 당시는 8~9명이었는데, 나중에 고정 멤버 5명으로 추려지더군요.


Verbal 공부
  • 파워프렙: 필수죠
  • 3년 기출: 한지는 안 보고 3년 기출만으로도 충분히 시험 단어들이 커버되더군요. 저는 verbal 이 600점 대이지만 같이 스터디한 친구들은 700 점 이상을 맞았습니다.
  • 마구잡이 문제집: 단어를 의미 단위로 잘 묶어두었습니다.
  • 중국 10회: 문제 복구가 잘되어 있어서 연습하기 좋습니다. 
  • 빅북 동의어, 반의어, 센컴 8~10회: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익히는 스타일이라서 여기까지 해봤습니다. 이 부분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중국 10회까지만 성실히 푸시면 verbal 준비는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해요.


Math 공부
솔직히 별로 안 했습니다. 중국 10회를 80% 정도 풀었던 것 같습니다. 공대생라 Math가 저에게 쉬울거라고 생각했어요. 원래 math를 못한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막상 시험장에서는 문제에 나오는 단어를 몰라서 틀리게 되더군요. 문제 해석만 잘 한다면 공대생이라면 충분히 800 나오실 거라 생각합니다. 전 790 나왔습니다.


시험등록: 3월 31일, 4월 2일 in Tokyo
GRE 시험 일본가지 가서 치시는 분이라면 두 번 등록하는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혹시 완전 모르는 argue 주제들이 나올 수도 있는 거고, 시험장에서 실수할 수도 있는거니깐요. 일본까지 간 비행기값과 숙박비를 생각하면 하나 정도 더 신청해두고, 앞에 꺼 잘 보면 뒤에꺼 취소하고, 앞에꺼 아니다 싶으면 뒤에 시험도 봐서 만회하는 전략이 좋은 것 같습니다. GRE 시험은 한 달에 한 번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월말과 그 다음 월초에 이어서 등록을 하시는 것이지요.


비행기표: 26만원. 인천공항에서 나리타 공항까지.
미국 항공 웹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인천 공항을 경유해서 나리타로 가거나,나리타를 경유해서 인천 공항으로 오는 비행기가 많을거라 생각하고 미국 웹사이트를 찾아보니 역시나 한국 웹사이트에서 찾는 것보다더 저렴한 비행기표들이 많더군요. 당시에는 인터파크에서 파는 표가 가장 쌌는데, 32만원 정도 했었는데, 외국 사이트에서 찾은 표는 26만원이더라구요. 그래서 표를 구하실 때 외국웹사이트도 찾아보시는 것을 권장해드려요. 당장 기억 나는 건 www.vayama.com 이나 www.kayak.com 이 있네요.


혹시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 남겨주시면 아는 한도내에서 글에 추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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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9.06.28 23:31
저 csuhak에서 KFAS관련해서 운연님께 메일받은 사람입니다. 정말 성실하시네요! 저는 두달에 후다닥끝내버렸거든요 ㅎㅎ; 사실 공부도 제대로 못했지만, 라이팅 공부하시면서 많이 배우셨겠어요 점수도 잘 나오셨던데 ㅎㅎ;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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