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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ming
C/C++, Python (Basic), windows API, MFC 정도만 알고 있었고, 쓸모있는 프로그램이라고는 하나도 못 만들어봤는데 여기서 실제로 VB.Net을 이용해서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만들 기회가 있었다.

System Analysis and Design과 Visual Basic programming의 Cross-class project로 만들었는데, 비영리 단체인 SREVE Inc를 위해서 Data entry software를 만들게 되었다. 교수님들께서 직접 프로젝트를 할당해주어서 누군가를 위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어서 좋았다. 혼자서 만드는 것과는 달리 팀으로 만들어서 프로젝트를 통해 Time Management, Teamwork, Planning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겨울 방학 때 웹 프로그래머로 Jefferson City에 있는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해서 웹 프로그래밍 쪽을 접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 웹 프로그래밍 수업 하나 듣긴 했어도 실제로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 몰랐는데 덕분에 공부도 많이 했고, 웹 쪽에 관심을 많이 두게 되었다.

지금은 오히러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보다 웹 프로그래밍이 더 재미있다. HTML/CSS, PHP, MySQL, JavaScript, AJAX까지 다양한 기술들이 종합되어서 하나의 멋진 웹 페이지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사용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은 모든 컴퓨터에 깔지 않으면 배포가 힘들지만, 웹 페이지는 누구나 인터넷만 할 줄 알면, 모두 나의 웹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다. 여름에 하는 인턴쉽도 PHP를 이용해서 미조리주 교통부를 위한 위키를 만들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www.Iintern.net도 만들고 있다.
근래에는 Google Code UniversityAJAX course도 듣고 있는데, 정말 강의를 잘 만들었다.


Martial Arts
이 곳에서 절권도 Unlimited (한국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무술)와 주짓수를 8개월 동안 수련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많은 스파링으로 나의 장단점을 잘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술도 많은 기술을 익히기 보다는 나에게 맞는 기술 몇 개를 꼽아서 그것을 갈고 닦고 있다. 다양한 기술을 하기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기술로 가는 많은 방법을 찾는 방법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기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누군가와 싸운다면 딱 두가지라고 생각한다. 도장에서 보호구를 착용하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스파링을 하든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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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실제로 길거리에 죽기살기로 싸우든지. 실제로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과 싸움이 나면 명예고 뭐고 그런거 없고 그 싸움에서 내가 신체 건강하게 빠져나가는 것이 최고다. 가능하다면 법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어야겠지.

내가 약하거나, 1:1 상황이 아닐 경우도 다반사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무기 사용도 전혀 꺼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여기서 익히게 된 것이 페퍼 스프레이와 나이프 파이팅 (Knife Fighting). 휴대성과 효율성을 비교한다면 나이프가 꽤 괜찮다. 평소에 상자 열고 뭐 자르고 하는데 쓰기도 유용하다. 폴딩 나이프 (소지시 반으로 접을 수 있는 나이프)를 가지고 다니는 편인데 아직은 수련이 많이 부족하다.

자기 방어가 법적으로 성립이 안되는 한국에서 사용했다가는 창살신세 못 면할 것 같다. 미국에서는 워낙 다양한 웨폰이 소지가 허가 되어 있어서 언제 무슨 일 당할지 모르므로 소지하고 다닌다. 나중에 미국에서 살게 되면 권총도 좀 더 배워볼 생각이다.

그리고 Pepper spray 같은 경우는 자기 방어로 언제나 최고의 선택. 오히려 맨손으로 싸워서 자기 방어를 하는 것보다 법적으로 더 유리하다. 성분이 후추라서 신체상해의 위험도 없고, 자기 방어를 위한 물건이라서 사용 목적도 분명하면서, 효과는 최고. 후추가루 한방울이면 회복하는데 30~45분이 걸린다. CS Gas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효과는 더 좋다는 것. 눈에 직접 뿌리기 때문에. 사거리도 꽤나 긴 편이고, 나중에 법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

한국에는 나이프를 못 가지고 입국할 것 같고, 페퍼 스프레이만 가지고 들어가서 소지하고 다닐 예정이다. 예전에는 이런거 치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위험에 처하면 치사하고 그런거 상관없다. 내가 건강하게 그 상황을 빠져나가는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여기 무술을 배우면서 생각이 바뀐건 무술을 수련함에 있어서 실용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540도 발차기, 720도 발차기, 높이 뛰는 낙법 등을 멋있다고 생각하고 연습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그런거 해도 어차피 쓸 수 있는 거 아니니까, 가장 간단한 기술, 가장 효율적인 기술만 연습한다. 내 수준에서 가장 내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술들을 수련하는데에 시간을 좀 더 할애하는게 나에겐 효율적이다.


Guitar
악기를 하나 배워야지 배워야지 대학교 1학년때부터 생각했는데 배울 기회가 없었다. 여기와서 겨울방학 (Winter 2007) 동안 친구에게 기타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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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기타 처음 배울 때 ^^


이 집에는 기타가 3개나 있길래 하나 빌려서 매일 연습했다. 난 개인적으로 악기 중에 기타 소리를 좋아했는데, 왠지 복학생이 되어서는 기타치고 앉아 있으면 너무 공대 복학생의 스테레오 타입인 것 같아서 안 배웠었다.

방학 한달동안 배우고, 학기 시작하고서는 학교에서 기타수업을 수강신청해서 배웠다. 아직 배운지 얼마 되서 잘 치지는 못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몇 개의 곡들을 혼자 치고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가끔 아무 것도 하기 싫을 때 혹은 아침에 졸릴 때 기타 치면서 놀면 정서적으로 참 좋다 ^^ 안정적이기도 하고 기분이 약간 들뜨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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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고 들뜬 기분으로 이 곳에 온 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9개월 (Aug 07 ~ Apr 08) 간의 교환학생 생활의 끝자락이라니 너무 아쉽다. 그래서 내가 지난 9개월 동안 무엇을 배웠나 돌이켜보았다.

영어
1년동안 영어를 엄청나게 잘한다는건 무리라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영어를 잘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영어가 더 늘어서 기쁘다. 이제는 더 이상 낯선 사람들 만날 때마다 두려워하지 않고,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3번씩 4번씩 전화걸기 전에 혼자 되뇌이지 않아도 되고, 친구에게 나 대신 설명 좀 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한국말이 영어가 향상된 정도보다 더 많이 줄었다. 그 동안 한국말 되도록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영어로 사고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종종 한국말 표현이 어색해진다.


대인관계
이 곳이라고 대인관계가 달라지진 않았다. 항상 내 스타일대로 대인관계가 형성이 되더라.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는데, 보통 2, 3명의 친구와 깊은 관계를 맺는 편이다. 언제나 그 시기에 소수의 친한 친구 몇만 만드는 편이고 그 친구들이 오래간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친한 친구들을 많이 만들었고, 아직까지는 그 친구들을 잃어본 적 없다. 여기라도 다른거 없었다.


영화, 독서
이거 정말 많이 못했다. 아무래도 영어로 글을 읽는게 익숙하지 못해서 그런거도 있지만, 이 곳에서 인기가 있는 문학들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들이 아니다. 나는 감성을 살짝살짝 터치해주는 일본 문학이나 상상력이 풍부한 유럽의 문학을 주로 읽는 편인데, 여기서는 아직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찾지 못했다.

음주 문화
나도 한국 사람이고, 공대생이다보니까 부어라 마셔라하고 서로서로 술 권하는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여기서 생활하고 나서는 스스로 마시고 싶은 만큼 즐기고 싶은 만큼 마시는 편이 더 좋아졌다. 사실은 남들 사주는 술값이 아깝기도 하고 (여기가 훨씬 싸기는 하지만. 그래서 더 많이 더 자주 마셨다) 앉아서 마시는 것보다 술 먹고 mingle 하는 거에 익숙해졌으니까. 하지만 술과 안주가 잘 조합된 한국식 술상이 더 마음에 든다. 그래서 여기서는 칵테일이라든지, 데킬라라든지, 와인을 좀 더 즐겨 마시고 있다.


발표 능력 & 커뮤니케이션 능력
발표를 할 기회가 많았다. 이번학기는 speech 수업도 듣는 바람에 어떤 식으로 내용을 이끌어 가야하는지, non verbal language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이 배웠다. 그리고 conference나 IT show case에서도 발표해서 나를 보여줄 기회가 많았다. 발표나 커뮤니케이션은 공대생으로서 항상 모자라다고 생각한 부분이어서 보안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Small Liberal Arts VS Big University
학생이 26,000명이나 되는 한양대랑은 달리 이곳은 겨우 학생이 1100명 정도 밖에 안된다. 그리고 학교도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Liberal Arts 이다. 학교가 작다보니 교수님들과 만날 기회가 많았다. 그리고 교수님들이 매우 친절하시다. 한국에서는 수업을 A, A+ 받아도 교수님과 개인적으로 친해질 기회가 많지 않은 반면에, 여기서는 교수님들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한 편으로는 한양대의 수업 수준이 높다는 걸 실감했다. Westminster College는 한양대에 비해 공대 학생 수준이 높지 않다보니 수업 수준도 그렇게 높지 않았다. 동시에 그게 장점이 되는 부분은 전공 수업 수준이 높지 않아서 다른 과 수업을 부담없이 들을 수 있었다. 그게 결국은 다방면을 두루 익히도록 학생들을 도와준다. 그래서 여기서는 Two major or three major 하는 친구들이 꽤 있다.

다음편에는 전공 (Computer Science)와 여기서 배운 무술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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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a 
wrote at 2008.04.15 07:47 신고
근데 보통 기업은 토익 800이상정도 요구하지 않나?
토익 800이 외국어영역 1등급보다 받기 쉽다고 생각하는건 나뿐인가?;;;;;;;;;;;;
근데 개인적으로 토익 스피킹 같은거 추가하는건 좋은 방향 같아요..
그리고, 자긱 지원하는 포지션에 맞는 맞춤형(?) 자체 영어시험같은거 그런게 있음 더 좋을꺼 같아요..
외국 리테일러한테 편지보내고 전화한다거나.. 그런거?

and i agree that korea as a country is quite well-famed..but still many koreans are described as insane or geeks in movies, which i hate so much (especially asian moms..;;)
wrote at 2008.04.15 15:12 신고
Aren't they right? Koreans are crazy geeks studying 10~15 hours in a day, 5~7 days in a week from elementary school to high school.
근데 난 외국 영화에 나오는 Asian mom들 못 봤어. 어떻게 나와?

토익 800 어려워. 너나 나야 원래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니까 (필요에 의해서)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영어 별로 접할 일 없는 타 전공에서 토익 800은 쉬운 점수가 아니라고. 영어가 정말로 필요한 position이라면 영어 인터뷰 보는 편이 훨씬 낫잖아. 이것저것 간단하게 물어보면 그런건 금방 알 수 있지 않나. 게다가 회사에서 원하는 분야에 대해서 영어로 얼마나 이야기할 수 있는가도 알 수 있고. general하게 영어를 잘하는 것보다 자기 분야에서 얼마나 잘 할 수 있는냐도 중요한 거니깐. 여하튼 난 불만이 많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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