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를 잠깐 되돌아볼까 한다. 지난 가을에 스탠포드의 첫 학기를 겪고 나서 이번에는 학기 중에 휴일은 없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덕분에 목표로 한 일들을 몇 가지 달성했다. 

이번 학기의 목표는 아래 세가지이다.

1. 학점 
2. 여름 인턴쉽 
3. 좀 더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기 

이 중 2,3번은 달성했고, 1번을 위해서 방 안에 콕 들어박혀서 공부했는데 나의 노력이 반드시 더 나은 학점으로 이어질 것 같진 않다. 하지만 시간을 좀 더 들인만큼 더 많은 걸 배우고 있다. 그 동안 수학을 배우면서 회피해오던 증명 문제들도 이제는 조금 덜 낯설게 느껴지고, 내 세부전공 수업들을 다 들은 덕분에 나의 관심사도 분명해지고 있다. 

이번 학기 각 수업 별로 배운 점을 나열해 보자면, 

CS245: Database Principles
데이터 베이스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이론적으로 배우는 수업인데, memory에 데이터가 다 안 들어갈 때 사용하는 merge join, index join 의 다양한 변형에 대해서 배우고, B+ Tree, index 가 데이터베이스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있어서 유용하다. 다른 내용들도 많지만, 위의 토픽들은 굳이 데이터베이스 전공이 아니라도 널리 사용되는 개념들이라서 꼭 알아두어야 한다. Garcia-molina 교수님의 comprehensible 한 수업 너무 좋다. 


CS221: Artificial Intelligence
유명한 구글의 Peter Norvig 연구소장님과 스탠포드의 Sebastian Thrun 교수님께서 가르치신다. Norvig 교수님의 글들은 어려운 개념들도 명료하게 써놓으셔서 항상 감탄했었는데, 직접 인공지능 수업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이 분이 쓴 글중에 GMail의 스팸 필터가 Bayesian Network를 이용해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한 글이 있었는데, 다시 찾으려니 안 보인다. 그 때는 Bayes Network가 뭐길래 이렇게 잘 작동하나 싶었는데, 수업에서 배워보니 근래의 인공지능은 확률/통계 기반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수업에서는 숙제로 다양한 버전의 팩맨을 구현했는데 무척 재밌다. 버클리에서 만든 팩맨 프레임워크인데 꽤 잘 만들어서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그대로 팩맨에 적용해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볼 수 있어서 이론을 이해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파이썬으로 팩맨이 짜여져 있어서 언어를 좀 더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Final Project는 multi-agent 팩맨. 학생들이 만든 팩맨 알고리즘으로 토너먼트를 벌인다. 


CS246: Data Mining
나의 주 관심 분야 데이터 마이닝 수업. 이 수업은 정말 흥미로운 내용들이 잔뜩 있다. K-means, Perceptron, DGIM method, Page rank, Decision Tree, Support Vector Machine, SVD & CUR, Collaborative Filtering, MapReduce 등 흥미 진진한 토픽들로 가득하다. 이번 학기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 붇고 있는 수업이고, 인턴쉽 인터뷰를 하면서 수강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던 과목이다. Scalability 문제가 나오면 Data Mining 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적용하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었다. 웹이 방대해지면서 부각된 scalability problems들을 중점적으로 다뤄줘서 매우 유용하다. 다만, 2주마다 나오는 숙제들이 도발적(?!)이다. 증명도 잔뜩 껴 있고, 수업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들도 다루고, implementation도 Matlab, Python, MapReduce 여러가지로 해야되서 시간을 엄청 쏟아부었고, 붓고 있다. 얼마나 시간을 썼는지 측정하는게 의미없을 지경이다. 하지만 덕분에 classmates 들과 친해졌다. 다들 이 수업의 숙제 때문에 헤매고 있어서 종종 모여서 논의한다. 각자의 배경에 따라 같은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서 친구들과 논의하면서 많이 배우게 된다. 난 그다지 통찰력이 없다는 것도 배웠다. -_- 프로그래밍 숙제는 괜찮게 하는 것 같은데, 수학 수식들 나오면 정신 못차리겠다. 


이 외에도 이번 학기에는 느낀 점이 많은데 다음 편에 이어서 써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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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11.11.17 16:59 신고
해야 이제 당신도 미정 수 :있는과 함께, 선택한 earbuds를 데리러 새로운 최고의 쿠페로 가서 당신의 문의는 Microsoft 준 이러한 사람을 선택하고 다음 음악 플레이어와 하나가 사람에게 바람직 생겼는지 발견 당신은 훨씬 더 보이게 프로그램을 켜십시오. 당신의 당신의 필요를 충족 인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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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을 설쳐서인지, 7시간 가까이 잤는데도 유난히 정신 못 차리고 있다. 

브런치 먹고서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너무 졸리길래 집에 갈까하다가 그래도 곧 오후 수업이 있으니 정신을 차려보고자 bookstore에 와서 커피 한 잔. 

학기가 시작했다 싶었는데, 벌써 중간고사가 끝나버렸다. 이번 학기는 이제 한달 남짓 남았고, 다음주에 on-site interview 보고, 그 다음주에 시애틀 가서 인터뷰 또 보고, 어느 회사에서 일할지 결정하고 나면 기말 프로젝트 내고서 바로 기말고사 돌입. 뭐 이런식으로 이번 학기는 마무리될 듯. 

그래도 이번 학기 목표한 3가지 중 2가지는 달성. 나름 괜찮게 흘러가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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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시작하고 바빠지니까, 정리된 글을 쓰려니 블로그에 손을 안 대게 된다. 

역시 대세는 트위터처럼 140자로 하는건가. 페이스북에 짧게 내 status 남기는건 하겠는데, 블로그에 길게 글 쓰는건 쉽지가 않다. 요 한 페이지 정리할 공간이 머릿속에 없다. 이미 수업에서 배우는 것만으로 꽉 찼다. 

블로그에 되도록이면 내가 겪은 것 중에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걸 공유하려고 했었는데, 내가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살펴볼 때를 떠올리면, 가끔은 그냥 다른 사람의 고민과 생각들을 편안히 나열한 글을 볼 때도 꽤 좋았던 것 같다.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구나' 이렇게 떠올리면서. 

그래서 이제부터는 그냥 가벼운 일상의 고민들을 짧게 자주 블로그에 남겨볼까 한다. 

한 번 시도해보고 반응이 별로면 다시 바꾸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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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널리 사용되는 NoSQL 이란 용어가 있다. 

SQL을 사용하는 Oracle, MS SQL, MySQL, Sqlite 와 같은 기존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달리 SQL을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베이스를 일컫는 용어이다. 구글의 BigTable, 아마존의 Dynamo, 그리고 아파치의 Cassandra(카산드라)가 대표적인 예이다. 

구글의 BigTable과 아파치의 Cassandra에 대해서는 여기저기 글들에서 언급하는 걸 들었지만 실제로 기존의 데이터 베이스와 어떻게 다른지, 어디에 사용되는지 알지 못했었다. 지난 학기에 들은 데이터 베이스 수업 (CS 145)의 마지막 수업에 Twitter에서 일하는 Kevin Weil이 초빙되어 강연을 했는데, 트위터에서는 대량의 데이터를 어떤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이용해서 다루는지 설명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강연의 슬라이드는 이곳에서 볼 수 있다. 

강연을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Tweeter에서는 MySQL을 주로 사용하는데, 많은 트윗의 양을 다루는데 생기는 문제점과 해결책들은 

- 하나의 머신에서 다루기에는 데이터가 너무 많다: 나눠서 해결해야 한다.
- Join은 너무 오래 걸린다: Join과 관련된 부분은 안 할 수밖에 없다
- Index가 없는 column에는 쿼리가 거의 불가능하다: key lookup만 허용되어야 한다.
- Query가 보내진 시점에서 disk access는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 어플리케이션에서 캐쉬를 적절히 다뤄줘야 한다.
- 서버가 고장났을 경우 유연한 대처가 불가능하다: 고장난 머신을 사용하지 않는 대안책이나, 적절히 다른 쿼리로 대체해줘야 한다.

그래서 사용하는 것 중의 하나가 Cassandra이다. 그 이유는
 
- Decentralized, fault-tolerant
- 어플리케이션에서 조작할 수 있는 다양한 캐쉬 레이어가 존재
- 유연한 스키마
- 쓰기가 빠르다 


NoSQL 데이터 베이스 시스템에 대한 이 강연의 결론은 "목적에 가장 적합한 툴을 골라 쓰기"이다. 데이터가 대량이 아니라면, MySQL이 대부분 잘 작동하지만, 데이터가 많다면 (high volume) CPU/disk/memory/latency 등 요구 사항에 맞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골라 써야 한다. 

NoSQL 시스템의 예로는 Cassandra, HBase, MongoDB, CouchDB, Riak, FlockDB, Memcache, Redis, Neo4j, Voldemort, Tokyo Cabinet 등이 있다.


각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은 trade-off가 있고, 본인의 요구 사항에 맞춰서 써야 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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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11.01.04 07:53
비밀댓글입니다
wrote at 2011.01.06 12:45 신고
네, 이 외에도 세미나 수업에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많이 초빙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Cloud Computing (CS309A) 같은 경우가 그렇지요.
http://cs309a.stanford.edu/
wrote at 2011.01.31 19:13 신고
야 요고 정말 잼있는 주제이네~
트위터에서는 이렇게 처리를 하는구나 정말 흥미로와~
아마 네이버에서도 이런게 필요할듯
너에 블로그에서 정말 흥미로운 주제를 보게 된다.
좀 더 알고 싶은데 ㅋㅋ 설명 해줘 ㅋㅋ
 
wrote at 2011.02.16 18:58
비밀댓글입니다
wrote at 2011.02.17 18:58 신고
네 초대장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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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과도 같았던 한 학기가 끝났다. 중간 고사 끝났다고 한 숨 돌리고 나니, 기말이 끝나버렸다.

예전에는 대충해도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고, 경쟁자들에 비해 내가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지 않았으니, 나의 공부 방법에 대해 회의를 가지지 않았는데, 이번 학기를 겪으면서 심히 고민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매일 달을 보면서 집에 왔는데, 난 시간을 어디에 사용했길래 시험을 잘 못 치는 걸까?

중간 고사야 시험 유형을 몰랐으니 그랬다쳐도 기말고사 때는 시험 유형을 알았으니 더 잘 쳐야 할텐데, 기말 고사도 중간에 비해 그리 낫지 않다. 

고민하던 와중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고승덕 변호사님의 글에 실마리가 있는 것 같다. 

이번 학기 열심히 공부한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하루 목표량을 정해놓고 공부하지 않아서 집중력이 모자랐던 것 같다. 매주 숙제 데드라인만 맞춰서 제출하다보니, 숙제 점수는 좋은 반면에 수업 내용 리뷰를 게을리해서 시험을 잘 못치는 것이 주원인인 것 같다. 

그리고 어차피 시험 성적은 상대평가이니, 공부를 내가 그만두고 싶은 선에서 멈추지 말고 거기서 약간의 괴로움을 더 감수하고 공부를 해야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 그리고 다음 학기에 시도해 볼 것 하나는 나의 안전 울타리에서 벗어나서 내가 불편한 위치에 나를 세워보기. 예를 들자면,
  • 다양한 회사와 internship interview 
  • 캠퍼스에서 좀 더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기
  • 프리젠테이션할 기회가 있으면 발표하기 
  • 컨퍼런스 혹은 세미나에 참여하기


아래는 고승덕 변호사님의 글의 일부분. 

내 직업은 
1. 변호사이면서
2. 방송도 하고
3. 책을 쓰고 있다. 평생 소원이 1년에 1권씩 평생 책을 내는 것이다.
4. 글도 쓴다. 모 신문사에 경제기사를 1주일에 2개정도 쓴다.
5. 또 오늘과 같은 특강도 한다. 평균 1주일에 2회 정도
6. 증권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가 있는데 회원수만도 3만5천명 정도 된다. 
나름대로 홈페이지 관련 사업을 하나 구상 중인 것도 있다.
7. 마지막으로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척 많은 것 같고, 
어떻게 이걸 다 할까 생각이 들겠지만 다 가능하다.

이 중에서 한가지만 하더라도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다 가능하다.

무엇이든지 목표가 중요하며, 
그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신이다. 
사람들은 어려운 일일수록 확신을 갖지 못한다.

인생에 있어 2가지 자세가 있다. 
보통 사람들은 남보다 적게 노력하고 결과는 남들과 같은 똑같이 나오게 하려고 한다. 사실은 이것이 경제학 법칙에 맞는 것이다. 투입을 적게하고 효과를 많이 내는 것.

반대로, 다른 사람들 만큼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나의 경험상으로 보면 후자가 훨씬 좋은 결과를 낳는다.

남보다 노력을 더 많이 해서 비슷한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이 비효율적인 것 같지만, 실제로 이것은 어느 시점이 지나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이것이 내가 인생을 살면서 내 스스로 내린 결론이다.


그럼 노력이란 무엇이냐? 
나는 "노력이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라고 정의 내린다. 
하지만 물론 결과를 반드시 보장하지는 않는다. 

노력에도 함수 관계가 성립한다.
* 노력 = f(시간 X 집중)

내가 실제 노력을 했는가 안했는가를 판단하려면 
시간을 많이 투입했거나 집중을 잘했거나 살펴보면 된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3시간만에 끝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5시간만에 끝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3시간만에 끝내는 사람이 실제 일을 더 잘하는 것 같지만 나머지 2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더 많이 알기 위해 그 2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다면 노력하지 않은 것이다.

짧은 시간을 비교해 보면 노력을 적게하고, 많이 하는 것이 결과만 보면 거의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순간을 이겨내면 주식처럼,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그 차이는 엄청나다.

집중에 대해서 얘기해 보면, 고시 공부할 때 예를 들어 보겠다. 
나는 고시 공부를 1년간 해서 합격했다. 어떻게 가능 했느냐?
첫째는 된다고 생각하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고, 
둘째는 남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보통 고시에 합격하려면, 봐야 할 책이 50권, 권당 페이지는 500p. 
그 책을 5번을 봐야 합격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나는 7번을 봤다. 이를 계산해보면,
50 X 500 X 7 = 175,000 페이지를 읽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것을 1년을 360일로 계산해보면 1일 목표량이 나온다. 
즉, 1일 5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목표를 세울때는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막연한 목표는 달성하기 힘들다.

이 결론을 보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사람들은 포기하게 된다. 
설사 하게 되더라도 하다가 흐지부지 된다. 

이렇게 목표에 대해 확신이 없고, 
목표를 의심하는 사람은 집중을 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목표에 확신을 가져라.

된다는 사람만 되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안된다. 
일단 안 된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85%의 사람들은 이미 나의 경쟁상대가 아닌 것이다. 된다고 생각하는 일부만 나의 경쟁이 된다. 그럼 경쟁대상이 줄어드니 훨씬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세상도 절대적으로 잘하는 사람은 원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 남 보다만 잘하면 된다. 그럼, 다른 사람보다 잘하고 있는지를 어떻게 판단하느냐? 그것은 나 자신을 판단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인간은 거의 비슷하다. 내가 하고 싶은 선에서 멈추면 남들도 그 선에서 멈춘다. 남들보다 약간의 괴로움이 추가되었을 때라야 비로소 노력이란 것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고시 공부할 때 7시간 잤다. 장기간 공부를 해야할 경우라면 일단 잠은 충분히 자야한다. 하루 24시간 중 나머지 17시간이 중요하다. 고시생의 평균 1일 공부시간은 10시간 정도다. 

그러나 정말 열심히하는 사람은 잠자는 시간빼고 17시간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정말, 밥먹는 시간도 아까웠다. 남들과 똑같이 먹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반찬 떠 먹는 시간도 아까웠다.씹는 시간도 아까웠다. 그래서 모든 반찬을 밥알 크기로 으깨어 밥과 비벼 최대한의 씹는 시간도 아꼈다. 숟가락을 놓는 그 순간부터 공부는 항상 계속 되어야했다. 나의 경쟁자가 설마 이렇게까지 하겠냐하고 생각들면 노력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 생활할 때 보면 소위 미국의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간단한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운다. 점심시간 1시간 다 쓰고, 이래저래 20~30분 또 그냥 보내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들에 비하면 일 하는게 아니다.

집중을 잘 하는 것은 벼락치기 하는 것이다. 벼락치기 할 때가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한다. 우등생은 평소에 벼락치기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막연한 목표를 가지면 이렇게 긴장이 안되지만 분명하면 항상 긴장되고 집중을 잘 할 수 있다.

방송하면서 인생이 많이 바뀌었다. 
처음 주변 사람들은 말렸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나는 세상을 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사람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사람이 해야할 일이란 남에게 해을 끼치는 일이 아니면 해도 되는 일이다 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세상에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인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쌓아 가면 된다. 하다가 안되면 포기하더라도 아예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아예 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나의 징크스는 시험에 합격하려면 10번을 봐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합격의 확신을 갖는다. 3~4번만 보면 불안하다. 그래서 그냥 뭐든지 기본적으로 10번을 본다. 몇 번 3~4번 책을 보고 시험을 본 적 있다. 역시 떨어졌다.


앞으로는 이렇게 해보자. 
첫째는 남보다 많이 노력하는 것이다. 
둘째는 어려운 목표일수록 확신을 가져보자. 
그러면 정말 되는 일이 훨씬 많다. 
셋째는 남보다 최소 3배는 해야한다고 생각하자.

직장에서 윗사람이 일을 시킬 때 남보다 더 많은 일을 시키고, 나한테만 어려운 일을 시키더라도 신나는 표정을 지어보자. 대부분의 사람, 아니 나의 경쟁자는 이럴 때 얼굴을 찌푸릴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기려면 그들 보다는 다른 모습이어야 한다. 

힘들더라도 괴로움을 추가해 보자.

남들에 비해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3배의 노력만 한다면 4번째부터는 분명 가속도가 붙어 급속도로 차이가 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인관계에 대해 강조하고 싶다. 세상을 살다보면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노력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나 혼자의 노력 외에 대인관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경우가 있다. 
어떤 상대를 만나든 최소 5분은 상대방을 위해 생각하는 시간으로 할애해 보자.

남과 똑같이 해서는 절대 노력했다고 할 수 없다. "
 
 - 고승덕 변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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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10.12.16 13:28 신고
첫 학기가 누구에게나 가장 힘들죠. 저도 짐싸서 돌아가고픈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여기까지 온게 신기해요. 덕분에 고승덕 변호사 글 잘 보았습니다. 이런 결심으로 계속 해 나가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겠죠?
wrote at 2010.12.18 13:34 신고
격려 감사합니다. 첫학기 우습게 봤다가, 큰 코 다쳤어요 ^^ 덕분에 현재의 위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형구 
wrote at 2010.12.19 09:51 신고
고생많았다. 덕분에 많은 점들을 느끼고 간단다.
wrote at 2010.12.19 14:26 신고
형의 첫 학기는 어땠나요? ^^ 형도 너무 수고하셨어요
wrote at 2011.01.31 19:15 신고
괜찮은 글이네 공감은 하지만 흐윽 이렇게 행동하기는 너무 어려워 ㅋ

하지만 필요하면 그렇게 해야지 ㅋ
wrote at 2011.02.04 06:09 신고
이 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중의 하나는 7시간이나 잔다는거다 ㅋㅋ
매일 이렇게 푹 자고 싶다 ㅎ
wrote at 2012.12.06 21:45 신고
실례합니다. 저는 스탠퍼드 대학 컴퓨터 공학과에 가고 싶은 한국나이 17세의 학생입니다.
7월자로 필리핀으로 이민을 오게 되었는데, 원하는것은 있으나 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글을 보게 되어 참 기쁩니다.
가능하시다면 당신과 같은 꿈을 갖고 살아가는, 허나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위해, 조언을 해주실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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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의 Computer Science 프로그램은 명성 그대로이다. 수업도 잘 짜여져 있고, 교수님들도 충분히 준비해서 오시고, 숙제도 꼼꼼하게 가이드 되어서 나온다. 시험도 충분히 어렵게 나와서 적당히 공부해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이번 학기는 첫 학기인만큼 순탄하게 상대적으로 쉬운 아래의 과목들만 듣는데도, 꽤 바쁘다.

CS145: Introduction to Database
CS242: Programming Languages
CS249a: Object Oriented Programming in Simulating and Modeling Perspective
CS547: Human Computer Interaction Seminar


마이어 도서관 4층에서.


이번주에 중간 고사 기간 동안 너무 도서관에서 살았더니 도서관이 조금 지긋지긋해졌다. 

중간 고사 기간에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보기는 처음이다. 난 미리 공부 좀 해두고, 시험 때는 대충 컨디션 관리만 하는 스타일인데, 워낙 공부량이 많아서 시험 기간에 열심히 하지 않고서는 따라갈 수가 없었다. 

그렇게 했는데도 성적은 미지수. 중간 고사 기간 전에도 일주일에 6번씩 도서관에서 새벽 1시까지 공부했는데 이게 뭐람. 

이번 중간고사 기간에 배운게 있다면, 여기 시험들은 벼락치기한다고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라는 것. 미리미리 리딩해두고, 수업 예습복습해두고, 숙제는 충분히 생각을 하면서 풀어봐야겠다. 그렇게 하고서도 연습문제로 충분히 다져놔야 시험 시간 내에 다 쓰고 나올 수 있을까 말까 할 것 같다. 

이러한 학업의 어려움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지만, 그냥 내가 뒤처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신난다. 역시 뛰어난 학생들과 같이 학교를 다니니깐 좋은 것 같다.



공부 외에는 회사에서 홍보하러 찾아오는 인포 세션이 있어서 종종 참여해보고 있다. IT 분야에 어떤 다양한 회사들이 있는지 살펴보기에 이처럼 좋은 기회가 또 있을까 싶어서, 시간 날때마다 종종 참여해서 어떤 회사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살펴 보고 있다. 이번주에 흥미로웠던 회사들은 FarmVille로 유명한 Zynga와 정부와 금융 회사들을 상대로 데이터 마이닝을 도와주는 제품을 만드는 Palantir Tech.


한동안 손목 인대 찢어진 부상이 쉽게 낫지 않아서, 운동을 쉬다가 다시 운동을 할까 싶어서 유도와 무에타이 클럽을 가 보았다. 여기서 무에타이 배우려고 한국에서 배워왔는데, 어째 유도쪽이 분위기가 더 마음에 든다. 사람 수가 더 적고, 잘하는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 많아서 스파링하기에 좋다. 운동 스케쥴도 일주일에 네 번이나 있어서 스케쥴 조정하기에도 더 좋다. 

지금이야 당장 중간고사가 끝났으니 이런 여유가 있지만 한 달 뒤면 또 기말고사라서 운동을 꾸준히 못할지도 모르겠다.


이번 중간고사를 겪어보니까 평소에 미리미리 밤새서 공부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던대로 공부해서는 기말에 더 좋은 성적 받기는 힘들 것 같다 .

그래도 이렇게 도전적인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음에 너무 기쁘다. 

wrote at 2010.11.02 09:14 신고
글 잘 봤어요 ㅎㅎ 2년전 저의 느낌과 비슷한 것들이 많네요 :)
공부 정말 열심히 하시는 것 같네요,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wrote at 2010.11.06 12:52 신고
주호씨도 거기 생활이 어떤지 글 좀 올려주셔야죠? ^^요새 뜸하시네요 ㅎ

주호씨 이야기는 종종 나오고 있어요.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르신다는 얘기가 들려오네요.
BlogIcon SL 
wrote at 2010.11.07 15:29 신고
뛰어난 학생들이 많아서 뒤쳐지는 느낌을 즐기는 것을 보며 긍정적인 태도를 되새기게 되네요. 좋은 결과 거두시길~ :)
wrote at 2010.11.10 08:55 신고
감사합니다 ^^
wrote at 2010.11.09 10:24 신고
저도 처음에 고생했던 생각이 나네요 ^^

공부가 어렵다기보다는 낯선 것에 적응하는 데에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긍정적인 자세로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wrote at 2010.11.10 08:56 신고
전 공부도 어려운걸요? ^^

생각을 깊이해 볼 수 있는 문제들을 많이 던져줘서 좋은 것 같아요.

다음 학기에는 더 많은 load로 신나게 보내보려구요 ㅋ

진영씨는 잘 지내시나요?
 
wrote at 2010.12.08 02:45
비밀댓글입니다
wrote at 2010.12.08 12:07 신고
전 대학원에 와 있는 거라서 대학교는 어떻게 하면 들어올 수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wrote at 2010.12.10 00:42
비밀댓글입니다
wrote at 2010.12.11 13:01 신고
대학원에 어떻게 지원하는지는 제가 지난 글 (http://anoia.tistory.com/245) 에서 언급한 링크들을 살펴보면 자세히 나와 있어요. 대학원 지원 프로세스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거라면, http://goo.gl/N3FI 이 글을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wrote at 2011.01.02 20:58
비밀댓글입니다
wrote at 2011.01.03 01:53 신고
네, 있습니다.

홈페이지는 아래주소입니다.
http://cs.stanford.edu/
wrote at 2011.01.31 19:16 신고
고생 중이구먼 힘내라 운연!!
wrote at 2011.02.04 06:10 신고
글마다 댓글 달고 가는거냐?
 
wrote at 2011.06.01 14:16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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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일기를 다시 시작한지 2주쯤 되어 가는데, 사용하는 표현들이 정해져 있으니 매번 문장의 시작이 비슷한 것 같고, 표현도 단순한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영어 일기를 쓰나 예제를 찾아보았다. 

구글에서 "diary filetype:pdf"로 검색해보니 Bookeeper's Diary - My First Bookkeeping Job 이라는 다이어리가 있어서 다운 받아 봤더니, 내가 찾던 일기다! 

이 글에서 찾은 내가 쓸만한 표현들을 몇 가지 나열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I was pleased to --
I felt I could afford --
I went to see (my friend's name) --
That gave me confidence to --
I woke up feeling anxious as I knew I had to --
That took all day and I felt a bit frustrated as I didn't feel I'd made any progress.
Yesterday when I was doing --, I noticed that 
It turned out that --
My second day ended and I felt great!
It's part of my job to -- as well as --
I did all this using --
The first thing I did today was to --
My nerves have calmed down a bit.
I think it was a good first day and I believe I delivered some good real value to --
Nobody knew whether they were --
Best of it all is the fact that --
This is a big change and a lot of responsibility.

사실 어려운 표현들도 아니고 이미 다 알고 있는 표현들인데 막상 내 일기에 적용하지 못하는 표현들이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이렇게 남의 일기에서 찾아서 읽고 써보려고 한다. 

영어 일기에 사용되는 표현을 나열해 놓은 책들도 있던데, 그런 책을 살펴보는 것보다 이러한 방법을 선호하는 이유는 표현만 단순히 나열된 책을 봐서는 글 전체의 문맥이 와 닿지 않아서, 다른 표현들과 어떻게 엮여서 쓰는지 이해가 느리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는 문단이 안 만들어지고 문장이 동강동강 나 버릴 때가 많아서 나는 다이어리를 통째로 살펴보는게 더 선호한다. 


덧) 혹시 위의 링크가 깨질 때를 대비하여 예제 영어 일기를 글에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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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처음 공부하러 갔을 때 겪었던 불편함 중의 하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이름을 알아듣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존 (John), 마이클 (Michael), 카터 (Carter) 같은 이름들은 알아듣기 쉬운데, 이든 (Ethan), 그램 (Graeme), 미케일라 (Mikayla) 같은 이름들은 발음과 스펠링이 매치가 잘 안되어 잘 모르겠으니 스펠링을 불러달라고 부탁할 때도 있었는데, 이럴 때 참 미안했다. 그리고 나중에 이 친구들의 이름을 쓸 일이 있을 때 다시 물어보기가 더욱 미안했다. 

더욱 난감할 때는 생소한 이름들을 전화를 통해서 받아 적어야할 때였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미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영어 이름 40선! 아래에는 남자, 여자 이름 20개씩만 나열해 두었다. 전체 리스트는 여기 (남자 이름, 여자 이름)에서 볼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남자 이름 

Name  

% Frequency  

Approx Number  

Rank  

JAMES

3.318

4,840,833

1

JOHN

3.271

4,772,262

2

ROBERT

3.143

4,585,515

3

MICHAEL

2.629

3,835,609

4

WILLIAM

2.451

3,575,914

5

DAVID

2.363

3,447,525

6

RICHARD

1.703

2,484,611

7

CHARLES

1.523

2,221,998

8

JOSEPH

1.404

2,048,382

9

THOMAS

1.38

2,013,366

10

CHRISTOPHER

1.035

1,510,025

11

DANIEL

0.974

1,421,028

12

PAUL

0.948

1,383,095

13

MARK

0.938

1,368,506

14

DONALD

0.931

1,358,293

15

GEORGE

0.927

1,352,457

16

KENNETH

0.826

1,205,102

17

STEVEN

0.78

1,137,990

18

EDWARD

0.779

1,136,531

19

BRIAN

0.736

1,073,795

20






미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여자 이름

Name  

% Frequency  

Approx Number  

Rank  

MARY

2.629

3,991,060

1

PATRICIA

1.073

1,628,911

2

LINDA

1.035

1,571,224

3

BARBARA

0.98

1,487,729

4

ELIZABETH

0.937

1,422,451

5

JENNIFER

0.932

1,414,861

6

MARIA

0.828

1,256,979

7

SUSAN

0.794

1,205,364

8

MARGARET

0.768

1,165,894

9

DOROTHY

0.727

1,103,652

10

LISA

0.704

1,068,736

11

NANCY

0.669

1,015,603

12

KAREN

0.667

1,012,567

13

BETTY

0.666

1,011,048

14

HELEN

0.663

1,006,494

15

SANDRA

0.629

954,879

16

DONNA

0.583

885,047

17

CAROL

0.565

857,721

18

RUTH

0.562

853,167

19

SHARON

0.522

792,443

20






출처Source: U.S. Census Bureau, Population Division, Population Analysis & Evaluation Staff. Last update: 20 November 2005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어렵지 않은 것 같은데 막상 이런 이름들이 존재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들었을 때는 스펠링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많이 쓰이는 여성 이름 4위인 Barbara (줄여서 Barb)도 처음에는 뭐 이런 이름이 다 있나 싶었다. 위 리스트에는 없지만, 남자 이름 59위에 위치한 Keith 같은 이름도 처음에 어떻게 읽어야 하나 싶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키이~스"라고 읽더라. 


위의 자료가 가장 최신의 통계자료는 아니지만, 각 성별로 50위 정도만 훑어만 보고 가도 나중에 친구들 소개 받았을 때나, 친구들 이름을 적어야 할 일이 있을 때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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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언어를 하나 배우고 싶던 차에 프랑스어를 시작했다. 가능하다면 4~5개 국어를 배우고 싶은데 3개 국어로 향하는 발돋움은 프랑스어로 정했다. 

Podcast 도 찾아보고 인터넷 동영상도 찾아보다가, 처음에는 기본적인 회화와 문법 구조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겠다 싶어서 책을 하나 구입했다.





이 책은 반으로 나뉘어져 반은 일상 회화를 가르쳐주고, 반은 문법에 대해 씌어져 있어서 회화를 보면서 부족한 문법을 파악하기에 좋다. 

어릴 때 한국어를 배운 것처럼 문법을 공부하지 않고, 프랑스어를 계속 들으면서 익숙해지는 방법으로 배울 순 없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그런 방식으로 공부할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서, 1) 프랑스어를 읽는 법을 익히고, 2) 기본적인 문법 구조를 배우고, 3) 회화를 공부하면서 필요한 문법을 찾아보는 식으로 공부하고 있다. 

예전 영어를 배우던 때처럼 읽기에 치중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언어를 배우면 일상 회화는 어느 정도 할 줄 알아야 나중에 프랑스어 쓰는 사람 만나면 써보기도 하고, 거기서 재미를 느껴서 계속 공부하게 될테니 말이다. 

기회가 닿는다면 다음에는 스페인어를 배워보고 싶다. 그 다음에는 독일어, 일본어.... 안되려나? ^^;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또 하나의 세상으로 통하는 문을 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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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반동안 프로그래머로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올해 가을에 Computer Science 석사 과정으로 스탠포드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정하였다.

 



작년 한 해 직장에서 일하면서 GRE, TOEFL, 에세이, 추천서를 틈틈히 준비했고, 지원한 8개의 학교 중에 3개의 학교에서 어드미션을 받았고, 나의 선호도 1위였던 스탠포드로 진학하게 되었다. 


합격은 지난 4월에 되었는데, 그 동안 학비 문제로 고군분투하다가 학비 문제가 해결되어 이제서야 근황을 올리게 되었다. 학비가 워낙 비싸서 장학금 없이 스탠포드에서 공부한다는 건 어지간한 형편으로는 가능한 일이 아니어서, 스탠포드로의 진학 결정도 쉽지는 않았는데 다행히 얼마전에 학비 문제가 해결이 되어서 한 시름 덜었다. 

 

학부 졸업 후에 대학원과 일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직장 경력을 쌓으면서 차근히 유학 준비해서 지원한 것이 결과적으로 내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고 이번 어드미션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대학원에 가면 우선 연구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려고 한다. 스탠포드의 MSCS 프로그램은 terminal degree 라서 석사 졸업후에 퀄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지 않고, 박사 과정을 새로 지원해야 하고, 박사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연구 경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제 향후 2년간의 진로가 결정되었으니, 마음껏 공부해볼 생각이다.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다는게 이렇게 기쁜 일이라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 


석사 과정을 하면서 운동하는게 가능한지는 모르겠는데, 혹시 가능하다면 무에타이 클럽에 참가해 볼 생각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체력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좋고, 대학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여러가지 무술 클럽이 있던데, 그 중 가장 활발한 게 무에타이 클럽이었다. 학교의 지원도 잘 받는지 클럽을 통해서 구매하면 보호 장비들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학원에 붙으면 유학 준비했던 과정 정리해서 다음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찾아보니 유학 준비 가이드 잘 쓰신 분들이 많아서 그럴 필요도 없겠다. 그래서 유용한 유학 가이드들을 아래에 나열해보았다.  



UMass CS 박사과정에 계시는 김진영님의 유학 가이드

지금은 UW에 박사과정에 계시지만, UC Berkeley의 석사 과정에서 HCI 연구하셨던 최은경님의 유학 가이드

유펜에서 CS 석박통합 과정하시는 피나콜라다님의 유학 가이드 

스탠포드에서 석사 과정에서 HCI 연구하셨던 김주호님의 유학 가이드

스탠포드 어드미션 커미티가 어떻게 학생들을 선발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게시글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UMass의 Mark Corner 교수님의 Getting into CS Graduate Schools in the USA도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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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10.07.13 04:51 신고
건승하시길! 의지의 문제일뿐 운동할 시간은 있을거예요~ 저는 못했지만 ㅠ
진영이형 은경이 이렇게 보니 또 반갑네요 :)
wrote at 2010.07.13 12:15 신고
오 서로 다 아시나봐요 ^^ 두 분 모두에게 좋은 조언을 많이 들었네요. 역시 잘 되는 분들은 이유가 있네요.
deltakam 
wrote at 2010.07.15 00:31 신고
ㅎㅎ 축하드려요 ! 학비문제까지 해결되셨다니 정말 다행이군요 !! 아 이제 스탠포드에 한번 놀러가야겠는데요 ㅎㅎ
wrote at 2010.07.16 10:51 신고
네, 놀러오셔야죠! ^^ 미쿡에서 만나요 ㅎ
wrote at 2010.07.16 12:14 신고
축하드려요 ^^

좋은 학교에 학비 지원까지, 마음편히 쉬시다 공부하러 가시면 되겠네요~
wrote at 2010.07.18 00:12 신고
감사합니다.

네, 지금은 마음 편히 쉬고 있고, 가서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려구요 ^^ 진영씨 블로그는 잘 구독하고 있습니다 ^^
 
wrote at 2010.09.17 18:05
비밀댓글입니다
이창현 
wrote at 2010.09.25 21:59 신고
안녕하세요.
유학 알아보는 학생입니다 ^^;
혹시 학비는 어떻게 해결되셨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wrote at 2010.10.03 03:31 신고
국내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김용준 
wrote at 2011.02.04 21:58 신고
안녕하세요 ^^ 미국 대학원 진학관련해서 이곳저곳 검색을 해보다가 들어오게되었습니다.

제 전공도 COMPUTER SCIENCE 입니다

현재 대학교 2학년이고

대학원으로 스탠포드를 매우 가고 싶어하는 학생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것 그대로 하신 완벽한 롤모델이시네요 !!!

부럽습니다!

혹시 실레가 안된다면 ss6689@gmail.com으로 메일주소를 얻을 수 있을까요?
wrote at 2011.02.09 15:46 신고
그 동안 중간고사 기간이어서 답글이 늦었군요.

네 물론입니다. 제 이메일 주소는 anoia7 앳 지메일입니다.
ssf 
wrote at 2011.03.13 19:23 신고
저기......스탠포드 대학원도......독학사 대학성적으로 쳐주나요>
너무 알고싶습니다.
wrote at 2011.03.18 18:19 신고
주변에서 독학사로 지원한 사례를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네요.
ㄴㄹ 
wrote at 2011.03.13 19:24 신고
스탠포드 대학도 ..궁금하네요......혹시 알고계신다면 알려주세요..ㅠㅠ
김수경 
wrote at 2011.03.31 14:45 신고
안녕하세요. 미쉘서 선생님 수업에 오셔서 유학준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잘 지내고 계신지...공부하는 거 힘들지는 않으세요?? 저도 이번에 버지니아텍으로부터 어드미션 받았는데 언어, 재정적인 부분 등 걱정되지 않는 것이 없네요...ㅎㅎ그때 국내장학금 많이 알아보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장학금 잘 해결되어서 가셨군요!!!! 혹시 국내장학금은 어디서 알아보셨는지 정보 교류가 가능할까요?? 제 이메일은 sk.kim8207@gmail.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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