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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주제 너무 어렵게 잡았네;;

자, 어떤 사람들에게는 미신으로까지 믿겨지는 속독에 대해 한 글자 적어봅니다.

속독 관련 책으로 제가 읽은 거는 딱 두 권밖에 없는데요. 그 유명한 "포토 리딩"과 "속독의 기술"입니다.

하지만, 어느 한 권도 완벽하게 마스터하진 못했구요. 그냥 현재의 제가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만 배웠습니다.

속독의 기술이라고 깊게 들어가서 배울 생각은 없지만, 누가 가르쳐줄 만한 사람이 있으면 배우고 싶습니다.

제가 이 두 권의 책에서 배운건 "소설책 10분만에 읽기" 같은 엄청나게 빠른 속독법이 아니라 그냥 책읽는 습관에 대한 겁니다. 책 읽는 습관만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책 읽는 속도가 전 한 2배 정도 향상된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배운 책 읽는 습관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1. 책 읽기 전 준비 단계를 거쳐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공부도 마찬가지겠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서를 하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책을 이해하지 못하겠죠.
'포토 리딩'에서는 이런 방법을 소개합니다.
한 손으로 귤을 머리 뒤쪽 윗부분에 놓는다는 상상을 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도 이 귤이 항상 그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읽습니다. 귤을 생생하게 상상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귤의 무게, 색깔, 모양, 향기....
아마 자신의 주의력을 머리 뒤쪽 윗부분에 두면 책을 읽기 좋은 정신 상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쪽으로 주의력을 주면 뇌의 어느 부분이 활성화되는 듯 합니다. 또한, 그런 주의력을 가짐으로써 긴장을 유지하여 책을 읽는 동안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2. 책을 눈에서 30cm정도 띄워서 봅니다.

이건, 시야의 범위를 넓히기 위한 방법입니다. 글자를 읽을 때 다들 어떻게 읽으시는지요? 한번에 한 글자씩 보십니까? 전 보통 2~3단어씩 읽습니다.
효은이는 학교에 공부하러 안 갑니다. 지은이는 학교에 공부하러 갔습니다.
효.은.이.는. 학.교.에. 라고 읽지는 않으시겠죠?
/효은이는 학교에/ /공부하러 안 갑니다./ /지은이는 학교에/ /공부하러 갔습니다./
이렇게 넓게 넓게 읽으시면 훨씬 빠릅니다. 조금 더 향상되시면,
/효은이는 학교에 공부하러 안 갑니다./ /지은이는 학교에 공부하러 갔습니다./
이렇게 짧은 한 문장을 한 덩어리로 읽을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책을 가까이에 두게 되면 아무래도 좁은 시야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3. 속으로 읽지 않습니다.

이건 어릴 때 배운 글자 '또박또박 소리내어 읽기'의 악영향인데요.
의외로 글을 읽을 때 속으로 다시 되뇌어 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눈으로 '효은이는 학교에 공부하러 안 갑니다.'라고 본다면 속으로 한 번 더 '효은이는 학교에 공부하러 안 갑니다.' 라고 다시 읽는 습관 정말 안 좋습니다.
이러면 자신이 입으로 읽는 속도보다 독서의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없겠죠.
속으로 다시 되뇌어 읽으시면 안됩니다.

4. 읽는 속도를 조금 더 빨리 해 봅니다.
(이 부분은 다른 부분보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 조금 더 강합니다.)

우리의 뇌가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는 우리의 눈이 받아들이는 속도보다 훨씬 빠릅니다.
한번 자신이 평소에 책을 읽던 속도보다 조금 더 빨리 읽어봅니다. 그러면 놀랍게도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읽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의 이해도는 오히려 더 높아졌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조금 더 빠르게 읽게 되면 조금 떠 빠르게 앞뒤 내용이 결합하기 때문에 이해도 향상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긴장상태 유지에도 좋습니다. 아마 이런 연습을 여러번 하다보면 책 읽는 속도를 자신에게 적절한 수준까지 올릴 수 있겠지요.

5. 상상하며 읽습니다.

이건 특히 소설의 경우에 좋은 방법입니다.

예전에 전 B5 사이즈의 350페이지 정도의 책을 5시간에 걸쳐 읽었습니다.
그 때 읽던 책이 '티티새'였는데, 한 반 정도 읽었습니다. 도서관에 있었는데, 친구가 잠깐 빌려가서 읽더니 한 시간만에 다 읽고서 돌려주는 겁니다. 전 너무 놀라서, 왜 이렇게 빨리 읽냐라고 했더니, 자신은 원래 그렇게 읽는답니다. 그 때 의심스러워서 그 친구에게 책 내용을 몇 가지 질문했었는데 저보다 책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았습니다. 전 오랜 시간에 걸쳐 읽다보니 뒷부분으로 갈 때쯤이면 앞의 내용 다 까먹었는데 그 친구는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는 읽으면서 책 내용을 상상했던 것 같습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상상을 합니다. 어떤 느낌이랄까....눈으로 글자를 보는데 머릿속에서는 영화처럼 영상이 떠오르는 느낌입니다. 글자를 받아들여서 영상으로 머릿속에서 비추는 느낌.
아마, 소설 책을 손에 잡으면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밤을 새서 읽는다던 친구들이 이런 부분에 능했던 모양입니다.

간단히 정리해서 다섯 가지가 그냥 일반 사람들도 따라하기 수월한 독서의 습관인 것 같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체득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어느 하나도 몰라서 다 책 보고 배웠습니다. ㅡ.ㅜ
저처럼 모르시는 분들은 자신의 독서 습관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해보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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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소파에 앉아서 코코아 한잔 타먹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의 말대로 짙은 여운과 감동을 주는.....

이 책은 내게는 짙은 여운과 감동보다는 이런 말을 건넨다.
'괜찮아. 넌 잘하고 있어. 힘내!'
위안과 따뜻함...

이 겨울에 따뜻한 코코아와 함께 이불속에서 보면 딱 좋을 공병호의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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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공병호의 초콜렛과 함께 빌린 책이다.
독서와 마음의 관계는 운동과 몸의 관계와 같다고 한다.
독서는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도서관에서 보고 싶은 책들을 많이 집어서 나올 때 나는 마음이 푸근해진다.
책 한 권을 다 읽었는데 책장을 보니 또 흥미로운 책들이 많을 때 나는 맛있는 음식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은 풍족함을 느낀다. 그래서 나는 한번에 많은 책들을 빌리거나 사는 편이다.
혹시라고 맛없는 책을 골랐을 지라도 다른 맛있는 책들이 많이 있으니까 안심이다.

'기록하는 리더가 되라'도 이 책도 내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방향의 내용이라서 고른 책들이다.
새해를 맞아서 여러가지 해야할 일들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고, 휴학생이라 주말도 평일과 비슷하게 보내다 보니 두 권이 눈에 들어왔다.

나의 주말은...고등학교 때부터 바뀌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주말 타율(!!) 학습이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주말에도 학교에 나와야한다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공부에 뜻을 두고 내가 필요에 의해서 더 적극적으로 나오고 자습시간외에도 남아서 공부하고 주말을 내가 계획하고 시간을 이용하다 보니 타율학습이 어느새 자율학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게다가 스스로 하는 일이니 효율성도 높고, 주말에 남들 쉴 때 공부하니까 상대적으로 성적도 더 올랐다.

그 때 생각했다.
'평일에는 남들도 열심히 하니까 내가 열심히 해서 차이를 벌리기가 힘들다. 하지만 주말에 내가 평일처럼 열심히 하고 다른 사람들이 쉰다면 그 차이로 인해서 우리의 격차는 크게 벌어지는 것이다. 거기서 내가 더 능력을 쌓을 수 있는 거다.'

그 이후로 나의 주말은 평일과 진배 없다. 다만 평일에 해야 하는 일들(수업, 운동, 프로젝트) 대신 사람들과의 모임이 있을 뿐이지.

평소에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도 이 책의 내용을 나를 더욱 더 열심히 하라고 압박했다. 조금 더 계획적으로 조금 더 능률적으로 조금 더 목표를 가지고.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지난 주말의 시간이 아깝다' 혹은 '좀 더 잘 쓸 수 있었을텐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번 읽어봄 직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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