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를 잠깐 되돌아볼까 한다. 지난 가을에 스탠포드의 첫 학기를 겪고 나서 이번에는 학기 중에 휴일은 없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덕분에 목표로 한 일들을 몇 가지 달성했다. 

이번 학기의 목표는 아래 세가지이다.

1. 학점 
2. 여름 인턴쉽 
3. 좀 더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기 

이 중 2,3번은 달성했고, 1번을 위해서 방 안에 콕 들어박혀서 공부했는데 나의 노력이 반드시 더 나은 학점으로 이어질 것 같진 않다. 하지만 시간을 좀 더 들인만큼 더 많은 걸 배우고 있다. 그 동안 수학을 배우면서 회피해오던 증명 문제들도 이제는 조금 덜 낯설게 느껴지고, 내 세부전공 수업들을 다 들은 덕분에 나의 관심사도 분명해지고 있다. 

이번 학기 각 수업 별로 배운 점을 나열해 보자면, 

CS245: Database Principles
데이터 베이스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이론적으로 배우는 수업인데, memory에 데이터가 다 안 들어갈 때 사용하는 merge join, index join 의 다양한 변형에 대해서 배우고, B+ Tree, index 가 데이터베이스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있어서 유용하다. 다른 내용들도 많지만, 위의 토픽들은 굳이 데이터베이스 전공이 아니라도 널리 사용되는 개념들이라서 꼭 알아두어야 한다. Garcia-molina 교수님의 comprehensible 한 수업 너무 좋다. 


CS221: Artificial Intelligence
유명한 구글의 Peter Norvig 연구소장님과 스탠포드의 Sebastian Thrun 교수님께서 가르치신다. Norvig 교수님의 글들은 어려운 개념들도 명료하게 써놓으셔서 항상 감탄했었는데, 직접 인공지능 수업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이 분이 쓴 글중에 GMail의 스팸 필터가 Bayesian Network를 이용해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한 글이 있었는데, 다시 찾으려니 안 보인다. 그 때는 Bayes Network가 뭐길래 이렇게 잘 작동하나 싶었는데, 수업에서 배워보니 근래의 인공지능은 확률/통계 기반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수업에서는 숙제로 다양한 버전의 팩맨을 구현했는데 무척 재밌다. 버클리에서 만든 팩맨 프레임워크인데 꽤 잘 만들어서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그대로 팩맨에 적용해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볼 수 있어서 이론을 이해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파이썬으로 팩맨이 짜여져 있어서 언어를 좀 더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Final Project는 multi-agent 팩맨. 학생들이 만든 팩맨 알고리즘으로 토너먼트를 벌인다. 


CS246: Data Mining
나의 주 관심 분야 데이터 마이닝 수업. 이 수업은 정말 흥미로운 내용들이 잔뜩 있다. K-means, Perceptron, DGIM method, Page rank, Decision Tree, Support Vector Machine, SVD & CUR, Collaborative Filtering, MapReduce 등 흥미 진진한 토픽들로 가득하다. 이번 학기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 붇고 있는 수업이고, 인턴쉽 인터뷰를 하면서 수강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던 과목이다. Scalability 문제가 나오면 Data Mining 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적용하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었다. 웹이 방대해지면서 부각된 scalability problems들을 중점적으로 다뤄줘서 매우 유용하다. 다만, 2주마다 나오는 숙제들이 도발적(?!)이다. 증명도 잔뜩 껴 있고, 수업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들도 다루고, implementation도 Matlab, Python, MapReduce 여러가지로 해야되서 시간을 엄청 쏟아부었고, 붓고 있다. 얼마나 시간을 썼는지 측정하는게 의미없을 지경이다. 하지만 덕분에 classmates 들과 친해졌다. 다들 이 수업의 숙제 때문에 헤매고 있어서 종종 모여서 논의한다. 각자의 배경에 따라 같은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서 친구들과 논의하면서 많이 배우게 된다. 난 그다지 통찰력이 없다는 것도 배웠다. -_- 프로그래밍 숙제는 괜찮게 하는 것 같은데, 수학 수식들 나오면 정신 못차리겠다. 


이 외에도 이번 학기에는 느낀 점이 많은데 다음 편에 이어서 써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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