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집 근처에 있는 체육관에서 무에타이를 배우기 시작했다. 운동은 하고 싶은데, 내가 배우고 싶은 JKDU (절권도 Unlimited)는 한국에 들어와 있지 않으니 그 외에 뭔가 나에게 유용한 무술이 뭐가 있을까 고민한 끝에 무에타이를 배우기로 했다.



내가 찾아봤던 운동은 선호 순서대로 주짓수 (그라운드의 최강자), 무에타이 (킥, 펀치 모두 훌륭하고), 복싱 (펀치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고), 유도 (던지기 & 누르기가 예술)인데 넷 중에 우리 동네에 있는 건 무에타이 하나. 체육관에서 가서 어떤 식으로 운동하나 한 번 살펴보고, 상담 받고 마음에 들어서 등록했다. 위 네가지 무술의 공통점은은 모두 스파링이 트레이닝의 중점적인 부분이라는 것. 

동네에 합기도, 태권도장은 무척 많은데, 두 무술 모두 현재의 내 스타일에는 적합하지 않아서 제외했다. 

무에타이는 왠지 스파링이 무서울 것 같다는 편견도 있고, 타 무술을 배운 적이 있는지라 처음에 운동하러 갈 때는 "얼마나 하는지 보자, 얘랑 한 번 스파링 해 봐."라고 할까봐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도 그런 일은 없었다. 스텝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있다.


그 동안 기본 자세에서부터 '뭔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좀 있었는데, 무에타이 기초를 배우면서 하나씩 고쳐나가고 있다. 극진 가라데를 잠깐 배우면서 입식 타격을 조금 배웠는데, 극진 가라데는 파워풀한 면이 큰 장점인 반면에 쿠미테 (스파링)에서는 얼굴에 대한 펀치를 허용 안 하는지라 가드를 낮게 잡는 경향이 있고, 안면이 아닌 몸이 펀치가 들어오니 '한 대 맞고 들어가서 두 대 때리자.'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자세가 올바르지 않게 잡혔다. 물론, 이건 내가 극진 가라데를 충분한 기간동안 배우지 못한 탓도 있다. 요즘에는 안면 타격도 많이 연습한다고 들었다.  


나의 잘못된 습관들은 
1) 가드를 낮게 잡는다 
2) 펀치를 지르기 전에 펀치가 살짝 내려간다 
3) 스텝이 길다. 

그 중 2번은 허리에서 펀치를 내지르는 연습에서 기인하지 않았나 싶다. 태권도도 그렇고, 극진 가라데도 그렇고 기마자세에서 펀치를 내지르는 연습을 하는데, 이게 허리, 어깨, 주먹 순으로 힘을 전달하는 연습을 하는데는 참 좋은데, 실제 스파링 자세에서는펀치의 힘이 다리부터 전달되어 오니까 스파링할 때는 다리 -> 허리 -> 어깨 -> 주먹순으로 체중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더라. '처음부터 스파링 자세에서 펀치를 가르치면 더 잘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렇게 배워본 적이 없으니 어떤 게 나은지 비교는 못하겠다. 



무에타이는 로우킥이 강하기로 유명하지만, 나는 킥보다는 펀치가 좀 덜 익숙한 편이라 무에타이의 파워풀한 펀치를 무척 기대하고 있다. 



wrote at 2010.03.11 18:25 신고
반갑습니다 ^^ 제블로그의 댓글타고 왔습니다! 개발자시군요 ^^ 저도 모바일 기획일 하고 있네요! 종종 뵙겠습니다 ^^
저는 상암동 쪽에 있는 체육관 다닌답니다~ :)
wrote at 2010.03.12 00:07 신고
무에타이 저도 이제 2주일 째인데, 매우 재밌네요.

저는 구미에 있는 도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다가 고향에 좀 쉬러 내려와 있지요.

한국에서는 모바일 기획일을 하시는군요? 그럼 요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영향으로 바쁘기도 하지만, 로운 기회도 많이 보고 계시겠군요. ^^
wrote at 2012.02.22 15:04 신고
안녕하세요^^

무에타이 리얼 TV프로그램 - 첼린저 무에타이 - 를 인천광역시에서

촬영합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www.challengerkorea.com
JakPot_Min 
wrote at 2012.06.21 14:14 신고
안녕하세요? ㅋ 지나가다 공감대가 생겨 들리네요~ 웹개발자 시군요~ 저도 웹개발을 하구 있구요~ 동네 무에타이 도장에서 수련하고 있어여~ 프로그래머들중에 스트레스가 싸여서 그런지 이런 터프한 운동을 많이 하시는거 같군요 ㅎㅎ 전 수련 한지 한 1년 6개원정도 됐네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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